2024.5.14. (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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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동문과 함께....
김길성   2011.09.03.
÷ ϴ. 889

 백지원동문 집 앞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정도 걸리는 Tampa에 사는 우리 백지원동문을 모처럼 오늘 만나보게 돼였다.


내가 플로리다로 온 후 배지원동문 내외와는 여러차레만나 볼수 있는 기회가 있어 식사도 같이 하면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눌수 있었습니다.

남달이 한국을 위시한 동양정신세계의 철학에 매혹돼여 공부를 많이 한 분이라 집에 장식됀 대부분의 가구와 도구들이 동양적인 것이 많은것이 퍽 인상적이 였습니다.

책장의 잭들도 대부분이 동양서적이 많이 있고 특히 불교 서적들이 많은 것이 눈에 뛰였습니다.


부군이 제일 좋아했던 사진


우리가 동부인해서 만날때 마다 앉아 이야기하던 자리 바로 옆에 낭군님의 사진과 노랑장미 한송이가 나란히 놓여 있었고 우리 백지원동문은 한결같은 상냥함과 웃음으로 우리를 대해주었다.

지난 4월 부군을 보내고 난후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허전한 자신의 공허를 더 느낀다는 말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중심과 신념으로 새로운 생활을 이끌어 나가는 한 여성의 깊은 마음을 감지할수 있었습니다.



Ron과 함께 하는 시간


우리의 대화는 고등학교 학창시절때의 에피소드부터 시작하여 인생살이의 구석구석을 해매는 많은 topic에 관한 것이였고 우리 백지원동문은 어느 분야에서나 손색이 없는 폭 넓은 양식을 구비한 현대지성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나에게도 좋은 책을 선물로 주어 매마른 나의 마음에 흡족한 양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Jack Kornfield라는 서양인이 인도에 가서 불교철학을 배우면서 느끼는 내용을 담은 "The Wise Heart"라는 책이 였습니다.


백지원동문이 오늘도 우리를 점심식사에 초대하여 경치 좋고 조용한 골프장내에 있는 식당에서 담소하면서 시간을 같이 하였습니다.



식당앞 정원에서


날씨가 좀더 서늘해지면 시카고에 있는 김용우동문도 함께 하여 다시 만나기로하고 짤은 시간이나마 따뜻한 우정을 다시 확인해 보는 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 백지원동문이 낭군님을 보내면서 낭독한 영문시를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and if I go, while you're still here, know that I live on,

vibrating to a different measure behind a thin veil,

you can not see through.

You will not see me, so you must have faith. I wait for the time

when we can soar together again, both aware of each other.

Untill then, live your life to its fullest and when you need me,

just whisper my name in your heart, I will be there.....


Emily Dickson's last words, 1886

 
위 영문시를 한국어로 번역해 볼려고 하니 내 실력으로는 원문의 그 의도을 문학적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으것 같습니다. 우리 황헤숙동문이 한번 번역해 주시면 좋을것 같은데 한번 부탁해 봐도 될지요?
[2011-09-03 11:46:09]
김길성
백지원 동문 아름답게 정리되어 있는 집에 앉어있는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Ron 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강하게 살아가는 백지원 동문을 생각하곤 합니다. 김길성동문 부부가 방문해 주시어 좋은 시간 함께 보내셨군요. Florida 에서 2007년 1월에 즐겁게 모였던 생각이 나네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서 늘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나기 바라요. 저도 자주 연락 드릴께요. 김길성 동문 반가운 글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2011-09-03 12:10:23]
손난주
김길성 동문님! 호로되어 외로운 백지원 동문을 찾아 동문의 우정을 나누고 오셨군요. 참 좋은 일 하셨습니다. 그리고 혼자된 백지원 동문님! 멀리서나마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너무 떠나간 부군을 생각치 마시고 백 동문의 자신을 많이 생각하고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2011-09-03 14:07:07]
조정호
"A word is dead when it is said, some say. I say it just begins to live that day."-죽음에 대한 시를 많이 쓴 Emily Dickinson의 시 중에서....오랜 만에 미주 동문의 소식을 알려주신 김동문님 감사 합니다...그리고 백지원 동문 부군의 명복을 빕니다.
[2011-09-03 15:38:43]
김철규
작년 미국 갔을 때 백지원이 남편 병환 때문에 우리와 함께 하지 못했지요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 들었을텐데 역시 명랑하고 씩씩한 지원이 답게 김길성 동문님을 초대했군요 은발의 두 노신사 숙녀가 어릴적 인연으로 좋은 만남을 가졌군요 소식 올려 주신 김 동문님 감사합니다
[2011-09-03 20:53:22]
김덕희
항상 상냥하던 백지원이 여전히 의연한 모습 보여주어 보기 좋습니다. 옛 우정으로 김길성 동문님과 좋은 만남을 갖고 이 소식을 저희들에게 전해주신 김 동문님 고맙습니다. 두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2011-09-03 21:11:59]
전성희
참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홀로된 백지원의 여전히 밝은 모습과 남편 사진옆에 꽂혀있는 한 송이 노란꽃이 유난히 가슴에 와 닿는군요. 김동문님 오랜만에 나오시어 따뜻한 우정의 선물 보내 주시어 감사합니다. 지원씨! 당신의 그 마음 난 알아요. 그래도 열심히 건강챙기시고 씩씩하게 홀로서기 하실 줄 믿어요. 고맙습니다.
[2011-09-04 00:06:30]
김현순

제주도 여행때
[2011-09-04 10:37:48]
원제혁
항상 우아하고 밝은 지원이의 소식을 듣게 되어 반갑네요. 아픈 이별을 겪고도 의연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어 고마워요. 생전에 뵙던 남편의 사진과 다정한 모습의 부부사진이 사랑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네요. 우리 서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1-09-04 17:31:30]
박미숙
지원아 웃는얼굴 보니 한결 마음이 가볍고 기쁘다
김동문님 지원이 보러 가신다더니 다녀 오셨군요 고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2011-09-04 20:01:35]
김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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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토반 모임
이선호동문의 Korea Times 기고문-Generation 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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