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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큰 잔치를 마감하고
관리자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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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큰 잔치를 마감하고

 
 



한마음 큰잔치를 마감하고


그 대단했던 '한마음 큰잔치'도 이제는 끝을 맺었다. 양재동에 있는 '서울갈비'에서 `10. 10. 30 에 가진 해단식도 이제 벌써 보름도 훨씬 넘었다. 그렇더라도 우리네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되어 죽도록 남으리라.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 뜻이 있겠지만 마음 속으로만 그리던 친구들을 볼 수도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 나는 캐나다 여행을 하지 않아서 심지어 졸업 후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었다. 세월의 앙금이 조금은 가신 듯하다. 이제 돌이켜 보니 엄청난 장정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무려 우리 거리 표현으로, 만 여리를 그 사이에 다녔다니 우리 나이에 비해 대단한 거리였음에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놀라운 여정을 어찌 그리도 드려다 보듯이 잘들도 썼다. 나는 문재도 없고 기억력도 좋지 않아 그리 할 재주가 없다. 그저 남이 올리면 아 그랬었지 하는 정도의 눈썰미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나는 단상을 적어 볼 뿐이다.

우리 좋은 친구들의 글에서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가 묻어 난다. 그리고 속속들이 알진 못한다 해도 거의 매일 올라오는 글에서 또 몇 줄의 답글로도 그 마음들을 가슴 깊이 느께게 된다.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웹사이트지만 멀리 미주 본토, 하와이 그리고 가깝게는 일본 등에서 서로 간의 마음과 마음이 교류할 수 있는 열려 있는 이 공간에서 우정과 사랑이 영글어 가는 모습들을 여실히 볼 수가 있다.

단 한 줄의 글이나마 따뜻함이 배어난다. 글은 마음을 속일 수도 없고 꾸미어져서는 더욱 안 되는 것이기에 한 자 한 자가 귀하고 중하다. 우리들의 짧더라도 진솔한 글에는 마음이 담겨져 있기에 서로의 마음을 읽게 하고 볼 수 있게 하는 마음의 눈이 뜨인다.

그렇게 열심히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입이 닳도록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사랑하는 마음도, 진실한 마음도, 거짓이라기보다 다소 과장이 담긴 마음도 결국 서로에게 절친함을 가지려는 마음일 게다. 이 모든 것이 이번 '한마음 큰잔치'의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본다.

우리 좋은 친구들은 어디든 찾아다니며 만들어진 게 아니라, 55년 전에 꼭 만나야만 할 사람들로만 이루어졌기에 그 인연을 지우려도, 잊으려도 그리 할 수가 없다. 어차피 우리는 공동 운명체라고 하면 과장일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사실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 좋은 친구들은 서로 아끼고 보듬어주고, 덮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이던 줄 수 있으면 주고, 받고 싶은 게 있으면 당당히 달라고 할 수가 있다.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일 게다.

이런 우리들의 소중한 인연을 조그마한 오해나 넘겨짚어 미루어 생각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는 것은 옳지 않다. 나부터 미숙의 글을 보며 무척 부끄러웠다. 누가 그랬던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들의 나이를 쳐들지 않더라도 그러기에는 우리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 않는다. 속 좁은 내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사실이야 어떻든 그럴 수밖에 없다하더라도 서로의 이해의 폭을 넓혔어야 했다. 다시는 그리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여 그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좋은 인을 이어가자.

그런 숙명을 가진 우리 좋은 친구들이 마음을 전하는 글을 씀으로 해서 예쁘고,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진다.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들은 그대로 진한 것은 더욱 진하게 전해져 오고, 아름다운 것은 아르다운대로, 소중한 것은 또 소중한대로 전해져 온다. 우리의 인연은 백 번을 되내어 봐도 더 할 수 있는 인연이 더는 없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인 게다.

내가 너무 우리의 숙명만을 얘기하다 보니 마치 내가 숙명론자라서 어거지로 우리의 인연의 끈을 강력 접착제로 더 단단히 붙여보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나, 나와 같이 그렇다고 생각할 친구들도 있으리라. 서로에게 진솔해지려고 하면 진솔할 수밖에 없다. 또 회의적이면 회릐적으로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좋은 친구들은 진작 그랬어야 했지만 이제부터라도 무엇이던 서로 깊이 나누자.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지 있는대로 아낌 없이 서로 나누어보자. 그러다 보면 우리가 공동운명체임을 익히 알게 되지 않을가 생각한다. 서로 진실을 나눌 수 있기에 우리는 서로를 아끼며 사랑해야만 한다.

우리 이제는 '한마음'만을 갖자. 내가 `10. 10. 30 에 '한마음 큰잔치' 해단식에서 나누어준 뱃지가 바로 '한마음 갖기 운동 뱃지'다. 우리 모두가 이제부터라도 한마음을 갖어야만 한다. 그런 맥락에서 준 것이다. 또 20 개를 주문해 놓았으니 곧 못 받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나우어 주련다. 우리 이 뱃지를 달고 '한마음 큰잔치'의 뜻과 마음을 기리고 기리자. 그러다 보면 우리 좋은 친구들은 하나가 되리라 믿는다.

되지도 않은 글로 우리 좋은 친구들의 눈만 어지렵혀 미안하다. 그렇더라도 '한마음 큰잔치'가 내게는 아주 소중한 잔치였기에 단상이나마 올린다. 미주와 한국에서 이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친구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 모든 좋은 친구들이 이루는 일들에 큰 성취 있으라 기구한다.


- 내 붉은 마음 한 조각을 전하며 소봉 배상-





 
 


움직이는 그림들은 앞으로 글을 올리거나 태그를 만들 때 유용할 것 같아 올려 놓은 것이니 참고 하면 좋으리.     소봉



[2010-11-19 05:43:43]
관리자

내용을 구분지은 태그 간의 넓이가 각각 다른 것은 서버 간에 생겨나는 차이입니다. 그것도 공부할 거네요. 소봉
[2010-11-19 05:45:5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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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회
이선호동문의 Korea Times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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