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사대부고 10회 동창회 :::

제목

[미술ㆍ사진] 봉은사의 봄 (홍매화와 백매화)

글쓴이 : 김철규

작성일

2024.03.29

♧ 봉은사의 봄

과거 우리가 학생 시절에는 봉은사에 가려면 뚝섬 한강 나루터에서

나룻배를 타고 건너가면 조그마한 사찰이었는데

지금은 강남의 도심 한가운데 있고

절도 크고 아름다워 조계종의 사찰중 가장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 절에는 희귀한 홍매화와 백매화가 있다하여 가서

아름다운 봄의 경치와 부처님의 자비로운 모습을 보고와서

이를 사진에 담아 영상으로 만들어 올립니다.

(전체화면으로 보세요)

매화 앞에서 / 이해인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제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는 나의 봄

눈 속에 묻어두었던 이별의 슬픔도

문득 새가 되어 날아오네,

꽃나무 앞에 서면

갈 곳 없는 바람도 따스하여라

살아갈수록 겨울은 길고

봄이 짧더라도 열심히 살 거란다.

그래, 알고 있어 편하게만 살 순 없지

매화도 내게 그렇게 말했단다.

눈이 맑은 소꿉동무에게

오늘은 향기 나는 편지를 쓸까

매화는 기어이

보드라운 꽃술처럼 숨겨두려던

눈물 한 방울 내 가슴에 떨어뜨리네.

김연기

김 동문뎍에 매화 구경 했네.
건강하고 다복한 나날 보냅사다.

2024-03-29 16:01

이선호

유명한 사찰 봉은사는 저의 거주지인 9호선 언주역 (차병원 네거리)에서 3정거장 만 가면 되는 가까운 수도산에 있는 고찰로 지금은 감북의 조계사와 강남의 봉은사로 쌍벽을 이루는 부자 사찰로 알고 있습니다. 김철규 관리자님께서 저의 동네까지 왕림하셨다니 영광입니다. 북쪽 고지대에는 경기고등학교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지요. 사진보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2024-03-29 23:00

김태무

7년전에 집사람 인공관절 수술로 봉은사 근처 병원에 1달간 입원하는 바람에 매일 아침 산책 코스로 다녔던 곳입니다. 시기도 거의 같은때라 매화 목련 사진을 우리 홈페이지에 올렸던 기억이납니다. 꽃도 많고 경관이 뛰어난 사찰입니다. 동영상 잘보았습니다.

2024-03-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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