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당초 해외여행 계흭이 회장인 제 기분과 신상만 생각해서 이뤄진 것이 첫째 이유고.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여러동문들이 옛날과 같지않고 심신 상태가 매우 자신이 없어진 것도 큰 이유이겠습니다. 세번째는 너무 거창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북의 김정은의 망난이 짓이 백두산 여행을 꺼리게 했던 듯합니다. 이번 경험으로 봐서 우리 동문이 과거처럼 즐겁게 해외여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 됩니다. 괜히 제가 허파에 바람만 잔뜩 동문들에게 넣어 준 것 같아 죄송 스럽습니다. 그리고 단체 여행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의 욕구에 충족을 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앞으로 국내 여행도 회장단의 결정사항에 이의를 제기하지 마시고 따라주셔야만 원만한 단체 여행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회장으로서 사과드리며 동창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2016년4월23일

서울사대부고 10회  동창회장  조  정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