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신축년도 벌써 마지막 달입니다.   금년 한해도 코로나와 싸우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 세월만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루하루가 금쪽같은 날인데 세월이 야속하기만합니다. 

 11월에는 with corona로 규제가 다소 풀리는 것 같아 동창회에서는 오랫만에 송년회와 정기총회에서 여러분을 모시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모두가 허사였습니다.   12월 부터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오미크론과 매일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여 사적 모임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니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우리들의 소모임도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선농산우회와 선구회만이 몇번의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구회도 지난 9월로 사정상 막을 내리고 선농산우회만이 남았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에는 26명,21명이 모였습니다.    친구들이 보고파 기회만 되면 모이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들 마음입니다.     깔아드릴 멍석이 없는 것이 한스럽기만 합니다.        안타깝게도 금년에만 우리 친구들 7명이 저세상으로 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지난번에 말씀 드린바와 같이 10회 동창회 년회비와 동창회가 주관하는 모임의 회비는 받지 않기로 하였으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환절기에 건강 잘챙기시고 내년 3월에 좋은 일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서울사대부고 10회동창회   회장  김 태 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