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동창 여러분! 안녕하셨습니니까?
우리가 그렇게도 바라던 2020년은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귀중한 한해를 코로나의 공포 속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제 80을 넘어 즐기기에도 바빠야하는 우리들의 모든 계획은 접어야만 했습니다. 동창회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모임인 선농산우회,선구회,아이클럽,10일모임,이화회등이 모두 멈추고 말았습니다. 보고 싶고 얘기하고 싶고 같이 나누어 먹고 싶은 우리의 황혼이 모두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정치도 경제도 모두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우리는 그래도 어려운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켜온 주역이기에 이대로 물러날 수 는 없지요. 우리 모두 건강 잘지켜 건강하고 밝은 세상에서 재미를 즐겨야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새해는 신축년 소의 해입니다. 신비함과 비범함이 감도는 흰소의 해랍니다. 기대되는 흰소의 해에 우리도 남은 멋진 인생을 설계해 보셔야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건강부터 챙기셔야 합니다.
우리 10회동창회에서도 2020년에 못한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코로나가 평정되는 즉시 알찬 계획으로 우리들의 멋진 인생을 설계해 올리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서울사대부고 10회 동창회 회장 김 태 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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